한국 첫 메달 수영서 나올까, 28일 새벽 김우민 자유형 400m 결승-펜싱 구본길-오상욱-송세라도 출격 [파리올림픽]

안호근 기자  |  2024.07.26 14:31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고 기뻐하는 김우민. /사진=뉴스1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고 기뻐하는 김우민. /사진=뉴스1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


파리 올림픽은 27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개회식을 연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은 최초로 경기장 밖에서 열려 화제를 모은다. 선수단은 보트를 타고 센 강을 따라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지나 행진할 예정이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가입 206개 국가의 약 1만 500명의 선수가 100여 척의 보트를 통해 센강을 행진하고 관객 수와 지리적 범위 측면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개회식이 될 것이라는 게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IOC)의 설명이다.


한국에선 수영의 김서영과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개회식 기수로 나선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당시엔 여자 배구 김연경, 수영의 황선우가 기수로 나섰다.

개회식을 마치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수영에서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선봉에 선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이자 올해 도하 수영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우승 1순위 후보다.


김우민(가운데)이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위닝턴(왼쪽), 마르텐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우민(가운데)이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위닝턴(왼쪽), 마르텐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남자 자유형 400m는 27일 오후 6시부터 예선을 시작한다. 금빛 소식을 듣기 위해선 밤잠을 설칠 것으로 보인다. 날을 넘겨 28일 오전 3시 42분이 돼야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수영 매체 스윔스웸에선 김우민을 우승 1순위로 평가하며 "도하에서 열린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은 첫 번째 대회 이변을 안겨줬다. 이로 인해 한국은 2011년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수확했다"며 "김우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해(6월) 모나코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선 3분 42초 42로 개인기록을 더 앞당겼다. 이는 역대 12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김우민의 금빛 레이스를 기다리는 사이 펜싱에서 먼저 금빛 찌르기가 나올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여자 에페와 남자 사브르 개인전이 27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남자 사브르에선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 등이 출전한다. 세계적인 강호인 만큼 충분히 금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여자 에페에선 송세라(부산광역시청)과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등이 출전한다. 송세라 또한 세계선수권 우승 경력이 있어 금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여자 에페 결승은 28일 오전 4시 30분, 남자 사브르 결승은 4시 55분에 열린다.

이밖에도 배드민턴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조별 예선도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린다. 탁구 남녀 단식 예선도 오후 10시부터 진행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건 오상욱(오른쪽)과 구본길. /사진=뉴시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건 오상욱(오른쪽)과 구본길. /사진=뉴시스
펜싱 여자 에페 에이스 송세라. /사진=뉴시스 펜싱 여자 에페 에이스 송세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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