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 완벽 소화' 배준호가 모델이라 그런가, 스토크 홈·원정 유니폼 호평→서드도 미쳤다... 등번호는 10번 변경

이원희 기자  |  2024.07.26 19:58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 배준호(21)가 또 한 번 소속팀 스토크시티 유니폼 메인 모델로 나섰다.


스토크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새 시즌 새롭게 입고 뛸 서드(세 번째) 유니폼을 발표했다. 강렬한 핑크색 바탕에 연한 분홍색 패턴을 집어넣어 특징을 주었다. 메인 모델은 배준호였다. '쨍한' 핫핑크 디자인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영국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스토크는 새로운 시즌을 위해 눈길을 끄는 핑크색 서드 유니폼을 발표했다"고 주목했다.

사실 2024~2025시즌 스토크 유니폼은 제대로 대박이 터졌다. 앞서 홈, 원정 유니폼 모두 호평을 받았다. 앞서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024~2025시즌 유럽 구단들의 베스트 유니폼 톱10을 소개했는데, 스토크 유니폼이 2위에 올랐다. 매체는 "깔끔한 흰색과 빨간색 줄무늬, 감각적인 칼라와 소매가 돋보인다"며 "스토크의 검정색 원정 유니폼도 좋지만 홈 유니폼은 이를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페셜해 보이는 핑크색 유니폼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토크 팬들은 구단 SNS를 통해 서드 유니폼 디자인을 칭찬했다. 배준호는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메인 모델로 나섰다. 서드 유니폼 메인 모델까지 맡았다.

배준호의 등번호는 22번에서 10번으로 변경됐다. 에이스의 상징이다. 지난 해 스토크 유니폼을 입은 배준호는 1년 만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활약이 대단했다. 지난 시즌 배준호는 챔피언십 리그 3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스토크는 피 말리는 잔류 경쟁에서 승리, 리그 17위(승점 56)로 시즌을 마쳤다. 강등된 22위 버밍엄시티(승점 50)와 격차가 크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배준호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2023~2024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지난 2월과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스토크 지역 언론은 물론, 스토크 팬들도 구단 SNS에 댓글을 달며 배준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도 받게 됐다. 참고로 배준호가 달았던 22번은 주니오르 차마데우가 받았다.

배준호의 등번호는 10번을 받았다. /사진=스토크시티 SNS 배준호의 등번호는 10번을 받았다. /사진=스토크시티 SNS
스토크의 특급 대우. 이는 어떻게든 배준호를 붙잡으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배준호는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와 강하게 연결됐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 팀들도 배준호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토크는 배준호를 팔 생각이 없다.

축구전문 원풋볼에 따르면 스토크는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일찍이 차단하기 위해 높은 이적료를 제시했다. 스토크가 생각하는 배준호의 이적료는 최소 900만 유로다. 1년 전 스토크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하던 배준호를 영입했을 때 쓴 돈은 200만 유로(약 30억 원). 불과 1년 만에 5배에 가까운 금액을 불렀다. 사실상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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