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신유빈 "다음엔 메달 색 바꿀게요" 銅 2개 수확 후 다짐, LA 올림픽 선전 예고[파리 2024]

박건도 기자  |  2024.08.12 21:03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임종훈(왼쪽부터), 이은혜, 전지희, 신유빈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임종훈(왼쪽부터), 이은혜, 전지희, 신유빈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 두 개의 동메달을 안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당찬 각오를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한국 탁구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유빈은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함께한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이은혜(29·대한항공)와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올림픽 탁구 대표팀의 모든 메달과 함께한 신유빈은 "올림픽에서 치른 모든 경기가 좋은 경험이었다. 경기를 치른 것만 해도 영광스럽다"며 "이 메달이 시작이다. 다음에는 메달 색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이은혜(왼쪽부터), 전지희, 신유빈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이은혜(왼쪽부터), 전지희, 신유빈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수확한 선수로는 1988 서울올림픽 당시 유남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김택수와 현장화가 있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신유빈이 한국 탁구 대표팀 중 유일하다.


혼합복식에서 신유빈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메달을 따낸 임종훈은 "(신)유빈이 덕에 메달을 땄다. 따로 고마움을 표할 것"이라며 동료를 치켜세웠다.

4년 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올림픽 선전도 다짐했다. 임종훈은 "다음 올림픽 목표가 벌써 뚜렷하게 세워졌다. 남자 단식 선수들이 파리올림픽에서도 고생을 많이 했다.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 다음에는 남자팀도 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의 '먹방'은 세계적으로도 큰 화제였다. 일본 '야후 재팬'에는 '신유빈 먹방'이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이에 신유빈은 "많은 경기를 치러 지치지 않으려 잘 챙겨 먹었다. 대회를 마친 지금도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을 정도로 잘 먹었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에서 귀화한 지 13년이 된 전지희와 이은혜도 미소지었다. 전지희는 "고생만 만큼 성과를 내 기쁘다. 많은 사람의 도움 덕분에 메달을 땄다"고 밝혔다. 이은혜는 "많은 팬의 환영 속에 돌아와 더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웃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임종훈(왼쪽부터), 이은혜, 전지희, 신유빈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임종훈(왼쪽부터), 이은혜, 전지희, 신유빈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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