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평생 월 100만원' 韓 파리올림픽 포상금 15억원 지급

신화섭 기자  |  2024.08.14 10:01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본진이 13일 귀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본진이 13일 귀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단에 15억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3일 "파리 올림픽 관련 경기력 성과 포상금 지원대상은 선수와 지도자를 합해 총 96명이며 약 15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상금은 월정금과 일시금 중 선수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은 월정금을 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월정금은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 5000원으로 대회가 끝난 뒤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 지급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포상금 신규대상자는 23명이며, 월정금 증가 대상자는 탁구 신유빈(20·대한항공)과 수영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 등 10명이다. 일시 장려금 대상자(월정금 100만원 한도를 넘어선 선수)는 양궁 김우진(32·청주시청)과 펜싱 오상욱(28·대전시청) 등 17명이다.


복싱 임애지(왼쪽)와 태권도 박태준이 13일 태극기를 들고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복싱 임애지(왼쪽)와 태권도 박태준이 13일 태극기를 들고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1974년 도입된 국가대표 선수 포상금 제도는 체육인 복지법 제8조에 따라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복지후생금에 해당한다. 1989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급하고 있으며 1975년부터 현재까지 총 2500억원을 넘어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충분히 보상하고, 이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포상금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이번 포상금 제도가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타이인 금메달 13개를 비롯해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32개의 메달로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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