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뛰지 못한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영국 홋스퍼HQ에 따르면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에 뛸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지난 달에 열린 1차전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흐전(아제르바이잔)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예상보다 회복에 꽤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브라이턴전까지 뛰지 못한다면 벌써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UEL 페렌츠바로시(헝가리)전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아직 100%의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턴전에서도 제외된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브라이턴과 싸워야 한다. 베스트11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토트넘의 브라이턴전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영입생' 도니믹 솔란케 원톱 중심으로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가 스리톱을 구성한다. 맨유전에 썼던 스리톱과 동일하다. 당시 토트넘은 3-0 대승을 거둬 파괴력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직전 페렌츠바로시전에서 '17살 특급' 마이키 무어를 깜짝 선발로 내보냈다. 활약도 좋았다. 슈팅 2회와 드리블 돌파 2회 등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풋몹도 좋은 평점 6.9를 주었다. 하지만 브라이턴전에선 벤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턴은 페렌츠바로시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전력이 좋고, 토트넘은 리그에서 모험을 감수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다.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하고 리그 8위에 위치했다.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빠지면서 토트넘 팬들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10대 선수 무어를 베르너 대신 선발로 내세우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요청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토트넘 팬들의 요청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다른 두 공격수인 윌슨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여전히 뛰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키 무어. /AFPBBNews=뉴스1
홋스퍼HQ는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며 "나쁜 소식은 올 시즌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이 경기에 뛰지 못한다는 것이다. 회복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한국 공격수 손흥민은 여전히 햄스트링 부상을 앓고 있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