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EPL서 가장 호감" 절친 산체스가 증명한 '훈훈' 장면

김동윤 기자  |  2022.12.23 16:27
손흥민(왼쪽)과 다빈손 산체스./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다빈손 산체스./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토트넘에서 어떤 이미지의 선수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시간) "어젯밤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을 위해 다빈손 산체스(26)가 한 일"이라면서 훈훈한 일화 하나를 전했다.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원정 16강을 이끌고 최근 토트넘에 합류했다. 22일 프랑스 리그앙 OGC 니스와 친선경기에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안와골절로 월드컵 내내 마스크를 썼고 여전히 그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더 부트 룸에 따르면 손흥민이 혼자 힘으로는 단단히 고정하기 어려운 마스크를 착용하는 데 도움을 준 이가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산체스였다.

산체스의 도움을 "가슴 따뜻해지는 행동"이라고 표현한 매체는 "이번 사례를 볼 때 손흥민이 선수단 내에서 얼마나 존중받는 인물인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손흥민(왼쪽 두 번째)./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 두 번째)./AFPBBNews=뉴스1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통산 344경기에 출전해 136골 7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영혼의 듀오' 해리 케인(29)과 함께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꼽힌다.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부당한 일을 겪을 때면 어디에서든 동료들이 나타나 돕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때로는 상대편 선수가 손흥민을 달래는 장면도 목격된다. 단순히 리그에서 오래 뛰었다고, 실력이 좋다고 나올 수 있는 장면들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손흥민의 호감도가 높아 가능한 일이다. 매체 역시 이 점을 눈여겨봤다.

더 부트 룸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거의 틀림없이 EPL에서 가장 호감 가는 선수다. 그는 항상 자기 마음에 솔직한 선수로 감정이 풍부하다"고 소개하면서 "이번 손흥민과 산체스의 일화는 토트넘의 팀 정신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은 시즌도 다시 뛸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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