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억명이 '메시-음바페' 맞대결 지켜봤다... 韓·日·호주 최초 동시 쾌거

김우종 기자  |  2023.01.19 19:18
메시(가운데)가 지난해 12월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시(가운데)가 지난해 12월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전 세계에서 약 15억명이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지켜봤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숫자와 기록 등을 발표했다.

FIFA는 "전 세계 50억명이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돼 있었다"며 "소셜 미디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9360만개의 월드컵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누적 조회 수는 2620억회, 참여 건수는 59억5000만 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 전체 관중은 340만명이었다. 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회 때 300만명을 넘어선 수치"라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총 172골이 터졌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회 때 171골을 넘어선 단일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이다.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결승전과 관련한 기록도 나왔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이 열린 루사일 스타디움에는 최종 8만896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또 전 세계에서 이번 결승전을 시청한 인구는 약 15억명이었다.

이번 대회서 7골 3도움으로 활약한 메시는 단일 월드컵 조별리그와 16강, 8강, 4강, 결승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아울러 메시는 월드컵 본선 26경기에 출장,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5회 연속 득점을 올렸다.

아시아 팀들은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과 일본, 호주가 16강에 진출했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세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FIFA는 "이번 대회 16강에 한국과 일본, 호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세 팀이 진출했는데, 이 역시 처음으로 이룬 성과"라며 높이 평가했다.

황희찬이 지난해 12월 3일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이 지난해 12월 3일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 무대를 밟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스페인 미드필더 가비는 코스타리카전에서 18세 110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브라질의 펠레(1958년 대회 당시 17세 239일)가 갖고 있었다.

캐나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서 전반 시작 68초 만에 득점, 카타르 월드컵 최단 시간 골을 기록했다. 코스타리카와 독일전을 관장한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 심판은 FIFA 월드컵 본선 여성 최초로 주심을 맡았다.

모로코 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이 지난해 12월 11일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모로코 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이 지난해 12월 11일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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