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PSG는 도르트문트, AC밀란, 뉴캐슬과 묶인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로 올라섰다. AC밀란과 뉴캐슬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씩을 챙겼다.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선 이강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특유의 부드러운 볼 터치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는 여전했다. 출전 시간이 짧은 탓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듯 보였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아 방향을 전환한 뒤 왼쪽 측면의 음바페에게 왼발로 패스했다. 후반 4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에 가담해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PSG는 후반 4분 음바페가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3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 오른편 구석으로 밀어 넣어 2-0 승리를 만들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이날 통계업체 '베스트 겜블링 사이트'가 제공한 시물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UCL 우승팀을 예상했다. PSG는 우승 가능성은 32개팀 중 6위였다.
업체가 예상한 올 시즌 우승팀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61.1%)였다. 이어 2위 바이에른 뮌헨(13.2%), 3위 레알 마드리드(10.3%), 4위 아스널(5.3%), 5위 바르셀로나(3.4%), 6위 PSG(2.9%), 7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5%), 8위 인터밀란(1.0%)로 나타났다.
PSG가 4강에 올라갈 확률은 41.1%에 달했다. 결승 진출은 7.1%였다. 결승에 진출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시티(77.3%)와 뮌헨(37.6%)이었다.

한편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바로 중국 항저우로 이동한다. 중국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황선홍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이강인의 경기 투입은 조별리그 3차전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