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17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을 갖는다.
17일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통산 194경기에 등판, 1289이닝을 소화하며 99승 5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거뒀다. 이제 1승만 더 한다면 KBO 33번째 100승 투수가 된다. 좌완투수로는 송진우, 장원삼, 김광현, 장원준, 양현종, 차우찬, 유희관에 이어 8번째이고, 한화 소속으로는 송진우, 정민철, 이상군, 한용덕에 이어 5번째가 된다.
이번 시즌에는 4게임(20이닝)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 중이다. 복귀전인 3월 23일 LG와 개막전에서는 실책이 겹치며 3⅔이닝 5실점(2자책)으로 강판됐지만, 다음 등판인 같은 달 29일 KT전에서는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4월 5일 키움전에서는 KBO 데뷔 후 최다 실점(9실점) 기록을 세우며 체면을 구겼다. 류현진은 3전4기 끝에 직전 등판인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복귀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나서는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유격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이 선발 타순에 올랐다. 김인환이 빠지고 김태연이 지명타자로 이동하는 동시에 문현빈이 라인업에 포함돼 2루수로 나선다. 야구예능 '최강야구'에서 이름을 알린 신인 황영묵이 이틀 연속 유격수로 출전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김태연이 전날 타석에서 팔에 몸에 맞는 볼을 맞은 후 테스트를 했는데, 타격은 괜찮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뺐다. 또한 신민혁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라 김인환이 바깥쪽 낮은 변화구에 약점이 있어 문현빈을 스타팅으로 넣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