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포르투갈전 골 부상이어서?’ 조유민, “오히려 타이밍 맞았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1.27 19:42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조유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황희찬의 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백승호, 나상호, 조유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에 출연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상호는 선발 출격으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던 우루과이와의 조별 예선 1차전을 떠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상으로 출전이 힘든 황희찬의 자리인 오른쪽 측면에 나상호를 배치하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선발 기회를 잡은 나상호는 활발한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나상호는 “경기 당일 오전에 통보받았다. 어느 정도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긴장됐다. 막상 경기장에서 몸을 풀다 보니 설레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후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 나섰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대한민국은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김영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폭풍 질주 후 건넨 패스를 황희찬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꺾었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0 승리에 그치면서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해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시 벤치에서 황희찬의 골을 지켜본 백승호는 “난리 정도가 아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과 흥분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조유민은 골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는데 “득점이 만들어지는 과정인 질주하는 상황에서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100%의 상태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오히려 손흥민의 속도, 패스 시점과 타이밍이 맞았다. 그래서 골을 기록했던 것 같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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