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버릇 또 나오나…알 나스르 감독과 새로운 위기 조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1.28 09:28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제 2경기 치렀다. 그런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를 둘러싼 감독 불화 우려가 터졌다.

아랍 언론 '알 아라비'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호날두를 비판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불화 이후 새로운 위기가 감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지난 23일 알 이티파크와 리그 경기에서 공식 데뷔한 호날두는 무득점에 그쳤고 27일 치른 사우디 슈퍼컵 알 이티하드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기대와 다른 출발이다. 아무리 호날두가 38세의 나이라 해도 최근까지 유럽 최상위 클럽과 리그에서 뛰었고 알 나스르로부터 받는 연봉이 2억 유로(약 27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처음부터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히려 지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로 우려 목소리가 커진다. 상대팀 팬들은 호날두 앞에서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조롱할 정도다.

가르시아 감독은 슈퍼컵 패배와 관련해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 중 하나가 전반 호날두가 놓친 기회"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전반 42분 장기인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는 별다른 상황을 만들지 못하면서 1-3 패배를 지켜봤다.

호날두 성격상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판했기에 사이가 틀어질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사례가 있다. 알 아라비도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 직전에 텐 하흐 감독을 공격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끝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을 존경하지 않았다"며 "그 전 감독인 랄프 랑닉에게도 누군지도 몰랐던 사람이라고 표현했었다"고 현 사령탑과도 같은 일이 벌어질까 우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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