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승우 어느새 득점 3위! "득점왕도 가능해" 김은중 감독 '무한 신뢰'... 공격력 극대화→골 폭격 기대[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  2024.05.30 00:01
대구FC전 승리 후 두 손가락을 펼쳐보이는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전 승리 후 두 손가락을 펼쳐보이는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은중(45) 수원FC 감독은 이승우(26)가 득점왕 경쟁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앞으로 경기에서도 이승우의 공격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계획이다.


수원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대구FC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7승 3무 5패 승점 24로 5위를 지켰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전 패배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1위 포항 스틸러스(15경기 29점)를 5점 차로 추격했다. 대구는 3승 5무 7패 승점 14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은중(45) 감독은 "주중 경기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다 같이 뛰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에서 만큼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준비한 대로 잘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리머니하는 이승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세리머니하는 이승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승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수원FC는 후반 15분 강상윤(20)의 선제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정규 시간 종료 6분 전에는 이승우(26)의 쐐기골로 경기를 끝냈다.


특히 강상윤은 후반 투입 직후 득점하며 빛났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12km씩 뛰고 있다. 효과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라며 "(강)상윤이 투입 시점을 고민했다.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프로 데뷔 3년 차에 데뷔골을 넣었다. 축하한다. 저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어 "워낙 선수들이 잘 뛴다. 공을 쉽게 잃어버리지 않게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효과적으로 경기를 뛰면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는 좋았다"라고 봤다.

득점 시기에 대해서는 "사실 전반전에도 기회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갖도록 얘기했다"라며 "선수들이 후반전에 집중한 덕에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정승원(왼쪽)이 황재원(오른쪽)과 볼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승원(왼쪽)이 황재원(오른쪽)과 볼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세 경기에서 수원FC는 단 1실점만 허용했다. 김은중 감독은 "수비들이 열심히 조직적으로 잘 움직이고 있다. 전보다 좋아졌다. 공격도 발전하고 있다. 유효 슈팅에 비해 득점이 적다. 골 결정력을 높이면 더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7호골을 신고했다. 어느새 K리그1 전체 득점 공동 3위다.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는 최고의 결정력을 가진 선수다.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제 역할이다. 안데르손과 호흡도 좋다. 기회는 항상 많은데 득점이 터지는 순간이 관건이다. 매 경기 득점할 수 있는 선수인 것 같다. 득점왕 경쟁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경기 중 핵심 수비수 권경원이 쓰러졌다. 김은중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내일 다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선제골 넣고 환호하는 강상윤(77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 넣고 환호하는 강상윤(77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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