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협회, 제1차 이사회 개최... 주니어 육성 사업 확대 등 심의·의결

이원희 기자  |  2023.01.28 16:55
2023 제1차 이사회에 참석한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23 제1차 이사회에 참석한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대한테니스협회가 28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2023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회가 밝힌 내용은 크게 4가지다.

먼저 'KTA 투어링팀' 운영을 통한 주니어 육성 사업 확대다. 협회는 "이사회는 먼저 2023년 협회 신규 사업인 'KTA 투어링팀' 운영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연령별 우수 주니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 테니스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규모는 주니어 선수 8명 및 코치 4명이다. 수준별 국제 대회 출전과 해외 우수 아카데미 훈련 프로그램 참가의 적극 지원을 통한 주니어 그랜드슬램 본선 자력 진출 및 ATP, WTA 랭킹 100위권 진입 선수 확대가 목적이다.

두 번째는 한국중고테니스연맹 관리단체 지정이다. 이사회는 한국중고테니스연맹 관리단체 지정의 건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협회 '전국규모연맹체 규정' 제44조에 따르면 연맹체가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협회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연맹체를 관리단체로 지정할 수 있다.

중고연맹은 정관 등 제규정의 위반, 비위사실 은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회계 부정 등 연맹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이후 대한테니스협회가 구성한 관리위원회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다음은 랭킹제도 변경에 대한 초등연맹 랭킹 반영이다. 이사회는 랭킹제도를 통일성있게 관리하고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랭킹제도 변경의 건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초등테니스연맹에서 산정하는 초등 랭킹도 협회 공식 랭킹에 반영된다. 반영 시기는 추후 결정된다.

2022년도 사업 결산 및 2023년도 예산 승인도 포함됐다. 협회는 "이사회는 2022년도 사업 결산과 2023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도 승인했다"며 "2023년도 사업계획은 국내 대회, 국제 대회, 생활체육, 공모사업, 훈련 및 강습사업, 마케팅 및 홍보사업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예산은 기금 및 지방보조금, 자체 예산을 포함해 약 12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천 춘계·추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신규 개최의 건과 ▲정관,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심판위원회 규정, ▲경기위원회 규정 등 각종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은 "추운 날씨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보고 및 심의 안건이 많은데, 안건이 많다는 것은 진행한 일도 많고 앞으로 새롭게 해야할 일도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들을 많이 냈다. 앞으로도 갈 길이 많은데 새롭게 논의하고 계획하며 희망찬 23년을 시작하는 이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정기대의원총회는 2월 1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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