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린 대접전 승리' KGC 김상식 감독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현장]

안양=김명석 기자  |  2023.01.29 16:53
김상식 안양 KGC 감독. /사진=KBL 김상식 안양 KGC 감독. /사진=KBL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안양 KGC 김상식 감독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가져갔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차 연장 끝에 87-85로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KGC는 한때 14점 차까지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4쿼터 역전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종료 0.8초를 남겨두고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접어든 KGC는 연장 종료 1초 전 먼로의 2점슛을 앞세워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김상식 감독은 4쿼터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둔 시점 69-74로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고도 끝까지 쫓아간 모습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가져갔다. 또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도 강했던 것 같다"며 "마지막 5점 차까지 벌어졌을 때 쫓아가는 힘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날 창원 LG 원정 패배로 최근 1승 2패의 부진한 흐름에 그쳤던 KGC는 이날 승리로 가까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같은 시각 2위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은 만큼 자칫 1게임 차로 격차가 줄어들 수도 있었던 상황.

김상식 감독은 "오늘도 오펜스에서 조금 정체되는 모습이 나왔다. 공격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면서 "상당히 큰 고비였고, 중요한 경기를 잡아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한 KGC는 24승 11패로 2위 LG(22승 13패)에 2게임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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