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박지수 37점 20리바운드 폭풍활약, 위기의 KB 구했다→우리은행 잡고 1승 1패

이원희 기자  |  2024.03.27 05:08
박지수. /사진=WKBL 박지수. /사진=WKBL
'국보센터' 박지수(26)가 위기의 팀을 구했다. 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을 잡아냈다.


KB는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 우리은행과 홈경기에서 64-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B는 시리즈 1승1패를 만들었다. 지난 24일에 열린 1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KB의 승리를 이끈 건 에이스 박지수였다. 이날 36분26초를 뛰고 37점 20리바운드를 기록, 경기 내내 팀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30-20'을 기록한 것은 박지수가 최초다. 이날 박지수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집어넣은 반면, KB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박지수, 강이슬(10점·7리바운드)뿐이었다. 팀 승리를 박지수 혼자 책임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고도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박지현은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다만 이 두 선수 빼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최이샘이 9점 3리바운드, 최이샘이 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역시 박빙이었다, KB는 1쿼터를 20-16으로 앞섰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2쿼터에 36-34 역전을 만들었다. KB는 3쿼터 우리은행을 9점으로 묶어 47-45,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박지수(오른쪽). /사진=WKBL 경기에 집중하는 박지수(오른쪽). /사진=WKBL
4쿼터 KB는 초반부터 박지수와 이윤민의 내외곽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리은행 역시 최이샘, 박혜진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KB는 박지수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건 KB였다. 1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 나윤정이 U파울을 범하면서 KB가 기회를 잡았다. 허예은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2-60, KB가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박지수가 쐐기 득점을 넣었다. 결국 KB가 홈에서 1승을 챙겼다.

3차전은 오는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반격을 노린다.

청주 KB-아산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사진=WKBL 청주 KB-아산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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