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 4팀 6명 출전!' UCL 20일 스타트, 잠 못 드는 밤 시작된다

박재호 기자  |  2023.09.09 12:29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한국 선수들이 대거 '별들의 전쟁'에 참가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PSG), '셀틱 트리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이상 셀틱), 최근 즈베즈다로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즈베즈다)까지 무려 6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1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조 추첨이 진행됐다. 총 32개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A조부터 H까지 8개조가 꾸려졌다. 한국인 선수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뛰는 팀이 4개나 돼 그 어느 때보다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먼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A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FC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함께 묶였다. 객관적 전력상 뮌헨과 맨유가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와 양현준, 권혁규가 뛰는 셀틱(스코틀랜드)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E조에 편성됐다. 세 선수 모두 유럽대항전 첫 출전이다. 팬들은 이들이 나란히 뛰는 모습을 기대 중이다.

오현규. /사진=셀틱 SNS 오현규. /사진=셀틱 SNS
양현준. /사진=셀틱 SNS 양현준. /사진=셀틱 SNS
권혁규. /사진=셀틱 SNS 권혁규. /사진=셀틱 SNS
'골든보이' 이강인은 '죽음의 조'에 속했다. PSG(프랑스)는 F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이고 AC밀란은 지난 대회 4강 진출 팀이다. 오랜만에 UCL에 참가하는 뉴캐슬은 순위 경쟁이 치열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로 UCL 티켓을 따낸 저력이 있다. PSG는 2012~2013시즌부터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지만 이번만큼은 16강 진출을 마냥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마지막으로 황인범의 즈베즈다는 G조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묶였다. 즈베즈다는 20일 맨시티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제 막 새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이 맨시티전에 출전하게 될지 관심이 높다.

황인범의 영입 소식을 전한 즈베즈다. /사진=즈베즈다 SNS 황인범의 영입 소식을 전한 즈베즈다. /사진=즈베즈다 SNS
이밖에 B조는 세비야(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랑스(프랑스)가 속했다. C조에는 나폴리(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SC브라가(포르투갈), 우니온 베를린(독일)가 묶였다. D조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 인터밀란(이탈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가 경쟁한다. H조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이다.

이번 UCL 조별리그는 이달 20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국내팬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제 시작된다.

/그래픽=이원희 기자 /그래픽=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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