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청순한 외모뒤에 숨은 짜릿한 섹시미

[성형외과 전문의 천지훈의 '스타매력탐구']

천지훈 성형외과 전문의  |  2004.11.28 13:50
다소곳한 표정에 얼굴선의 흐름이 단아해 더욱 아름다운 여자 이은주(사진). 나이보다 한참이나 성숙해 보이는 어른스러운 외모가 여성미를 더한다.


최근 영화 '주홍글씨'에서 도발적인 사랑을 나누는 여자 가희의 도시적이고 유혹적인 모습은 '역시 이은주'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청순하고 여려 보이는 외모에서 빚어지는 가희의 섹시함은 짜릿하기까지 하다.

조금의 틈도 허용할 것 같지 않은 차가운 분위기와 어딘지 알 수 없는 신비감 때문에 스크린의 이은주에게는 다 파악할 수 없는 모호함이 느껴지곤 한다. 아마도 부드럽고 이지적인 표정 뒤에는 언제라도 매섭고 단호한 결의를 보여줄 수 있는 고집스러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리라.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말하는 모습 역시 단호한 그녀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은주는 늘씬한 몸매나 화려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가냘픈 몸매는 첫사랑의 아련함을 느끼게 한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갸름한 윤곽선이 주는 정갈한 아름다움, 웃을 때마다 살짝 반달 모양을 보여주는 가는 쌍꺼풀과 날카로우면서 높은 콧날이 보여주는 지적인 이미지까지 더해지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작고 얇은 입술선에서는 단아한 아름다움도 느껴진다.

이은주는 살아 있는 눈빛을 가진 여배우기도 하다. 무표정한 듯한 눈빛에는 기쁨, 슬픔, 절망과 외로움까지 담고 있다.


얼굴에 담겨 있는 차분함과 엷은 슬픔의 앙금은 애절하고 절절한 사랑의 주인공에 적합한 배우로 보이게 한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늘정원' 등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러하다. 도도하며 차갑고 당찬 이미지로 차분한 연기를 보여줄 때 역시 이은주만의 그림이 그려진다.

이은주는 어느 물감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도 모두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어 낼 줄 아는 배우다.

/천지훈 성형외과 원장 www.noon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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