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첫 연기데뷔작인 SBS '세잎 클로버'의 장용우 PD가 처음에는 이효리의 캐스팅에 반대했었다고 털어놨다.
장용우 PD는 6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효리가 처음 캐스팅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반대했다"며 "지금 만드는 드라마가 트렌디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연기 경험이 없는 배우와는 함께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 PD는 또 " 2년 전 성유리를 배우로 추천받은 적이 있는데 이효리와 성유리를 헷갈렸다"며 "성유리를 이효리로 착각하고 쭉 지켜봤다"는 어이없는 사실도 털어 놓았다.
이어 장 PD는 "이효리를 처음 만난 건 지난해 8월 3일께"라며 "지금 드라마에 출연하지는 않더라도 가능성이 많은 엔터테이너니까 한번 만나보자는 마음으로 이효리를만나게 됐다"고 기억했다. 결국 "3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눠본 후 드라마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장 PD는 "SBS에서 추천받을 때는 반대했지만 결국은 찬성하게 된 셈"이라며 "지금 촬영을 함께 하고 있는 다른 배우들의 이효리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일테지만 즐겁고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