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크라'의 황보가 패션 모델 신고식을 치렀다.
황보는 6일 오후7시 서울 회현동 메사팝콘홀에서 열린 영화 '간 큰 가족'(제작 두사부필름)의 '가상통일 패션쇼'에서 엘리트 모델들과 함께 워킹을 선보였다.
황보는 비록 어색한 워킹이었지만 그동안 콘서트 무대에서 갈고 닦은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세차례에 걸친 워킹을 마친 후 부끄러운 듯 무대 뒤편으로 도망치듯 빠져나간 황보는 상기된 얼굴로 무대에 다시 등장, '패션쇼에서의 워킹 소감'을 묻는 사회자에게 "이게 내 직업이 아닌 게 정말 다행이에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황보는 이어 즉석에서 뽑힌 어린 소녀 관객과 함께 한 차례 워킹을 한 뒤 '패션쇼 데뷔'를 마쳤다.
<사진 = 구혜정 기자 photo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