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용수 조명애, 남한 남성과 데이트

김태은 기자  |  2005.06.15 14:20


가수 이효리와 함께 CF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북한 무용수 조명애가 한국 남성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4월부터 조명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KBS 남북교류협력팀 관계자에 의해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15일 "조명애가 지난 2004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국적의 남측 남성과 만나 2박 3일간 데이트를 가졌고, 이 과정이 다큐에 담겼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자세한 신분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꺼렸으나, 유명인이나 연예인이라는 질문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이라고만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은 첫 만남 당시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만남을 가지고 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다큐멘터리는 평양예술단 소속으로 중국을 방문한 조명애를 상하이, 다롄, 베이징 등에서 4차례에 걸쳐 촬영했다. 조명애의 일상적인 모습 위주로 촬영을 했으며, 남측 남성과의 데이트, 이효리와 CF 촬영 장면 모습 등도 담겼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8월 15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작 일정상의 문제 등으로 올 연말로 방송시기가 잠정 연기됐다.


조명애는 지난 2002년 8월 민족통일대회 기간 중 평양예술단 소속으로 남한을 방문했고, 당시 뛰어난 미모로 팬카페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1일부터 톱스타 이효리와 함께 찍은 삼성전자 애니콜 CF가 TV에 방영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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