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갈갈이' 박준형과 '하니' 김지혜의 결혼식에서 슈퍼모델 출신 탤런트 조향기가 부케를 받아 시선을 모았다.
조향기는 이날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부케의 주인공이 됐다.
알려진 대로 조향기는 개그맨 정준하와 공식 연인 관계. 때문에 조향기에게 부케가 건네지자 다음 결혼 주자는 정준하와 조향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지혜가 부케를 받을 사람으로 조향기를 지목할 때도 하객들이 모두 웅성거리며 신랑측 친구로 뒤에 서 있던 정준하를 일제히 쳐다보는 분위기가 됐다. 이에 김지혜와 박준형은 정준하를 불러 조향기와 함께 넷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준하와 조향기는 이날 따로따로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준하는 왜 조향기와 함께 결혼식에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직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요"라며 쑥쓰러워했다.
<사진=구혜정기자 photo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