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god, '5만명 운집' 잠실벌 달궜다

연제협 주최 '아이-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전형화 김지연 기자  |  2005.07.09 22:43


보아 god 쥬얼리 sg워너비 코요태 강타 신혜성 등 대한민국 최고 인기가수들이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 가수들은 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05 아이-콘서트(i-concert)'에 출연해 5만 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SBS가 공동 주최하고 아이비클럽이 후원한 '아이-콘서트'는 보아 god 쥬얼리 sg워너비 강타 채연 MC몽 버즈 코요태 유니 은지원 마야 이재원 소방차 신혜성 M 등 인기가수들과 배치기 모세 천상지희 등 신인들이 대거 출연해 1318세대를 위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관객들은 금방이라도 비가 뿌릴듯한 날씨 속에서도 가수들이 무대에 설 때마다 천둥이 치듯 엄청난 환호성을 터뜨렸다. 옥주현과 신화 멤버 전진, 앤디가 공동 MC를 맡은 이날 콘서트의 첫 무대는 채연이 장식했다. 채연은 섹시스타 명성에 걸맞게 시원한 의상으로 '둘이서'와 '다가와'를 불러 행사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모세와 H.O.T 출신의 이재원, MC몽, 은지원, 천상지희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열창하자 관객들은 축제를 즐기듯 열광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신혜성이 무대에 서자 MC를 보던 전진과 앤디가 예정에 없이 등장해 그룹 신화의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1부 대미는 '아시아의 별' 보아와 '3040세대의 H.O.T' 소방차가 장식했다.


보아는 최근 발매한 5집 수록곡 '걸스 온 톱'(Girls on top)과 '모토'를 현란한 춤솜씨와 함께 선보였다. 소방차는 신곡 '넥타이 부대'와 히트곡 '어젯밤 이야기'를 불러 10대 팬들까지 열광시켰다.



2부 무대는 록밴드 버즈가 열었다. 버즈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과 '가시'로 1부의 열띤 분위기를 이어가자 최근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한 마야가 바통을 이어받아 '못다핀 꽃 한송이'와 '소녀시대'로 불을 지폈다. 이어 쥬얼리 sg워너비 강타 배치기 코요태 등이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2부의 하이라이트는 god의 몫이였다. 오랜만에 god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은 소녀팬들의 자지러지는 환호 소리로 가득했다. god는 '반대가 끌리는 이유'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연달아 불러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그날이 오면'을 합창해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일본 취재진과 중국 상하이 동방TV 등 해외 취재진 20여명이 몰려 한류의 위력을 반증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성황리에 막을 내린 '아이-콘서트'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SBS에서 방영된다.

<사진설명='아이-콘서트' 1부의 대미를 장식한 보아(사진 위)와 2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god. /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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