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제5공화국' 체감시청률은 40%"

김은구 기자  |  2005.09.06 11:00


"이제 출연료는 주는 대로 받아야 할 것 같아요."

MBC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연출 임태우)의 '전두환' 이덕화가 5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진행된 '제5공화국' 마지막 세트녹화에서 "출연계약은 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안했다"며 이같이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덕화에게 이러한 질문을 한 이유는 이덕화가 지난 6월 광주광역시 5·18 국립묘지 참배 시 "시청률 20%가 넘을 때 계약을 맺고 높은 출연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5공화국'은 줄곳 10%대 시청률에 머물며 2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덕화는 "드라마 인터넷 홈페이지 등 외부에서 느끼는 '제5공화국'의 체감 시청률은 40%는 되는 것 같다"며 "10여년 만에 출연한 MBC 드라마인데 줄곧 화제가 되면서 옛자리를 찾은 것 같아 기분 좋게 연기했다. 끝내려니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덕화는 강원도 인제의 백담사에서 마지막 촬영을 해야 한다. 백담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후인 1988년 여론이 나빠지자 은둔한 곳이다.

이덕화는 "드라마 촬영 초반인 겨울, 백담사 장면을 촬영했는데 날씨가 엄청 추워 고생했다. 당시 아궁이를 촬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궁이가 보일러로 바뀌어 있어 찍지 못했는데 이제는 아직 더운 날씨에 겨울 옷을 입고 아궁이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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