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영웅본색'조차 본적 없다"

부산=박성기 기자,   |  2005.10.09 14:24


누아르 영화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9일 오전 12시30분 부산 해운대구 메가박스에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지운 감독은 "하루 전 이병헌과 츠마부키 사토시의 오픈토크에서 이병헌이 '나는 액션배우가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어떠한 생각을 하시는지'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나 또한 공감한다. 액션배우를 쓰려고 했다면 정두홍 감독을 썼을 것이다"라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김지운 감독은 "'첩혈쌍웅'이 처음 본 홍콩 누아르 영화지만, '영웅본색'조차 본적 없다. 허무주의적인 삶의 아이러니와 현란한 비주얼은 프렌치 누아르의 영향을 받았다"며 홍콩 누아르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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