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심은하 결혼식 취재 '007작전' 돌입

방송팀 ,   |  2005.10.17 17:43


은퇴한 톱스타 심은하가 18일 결혼식을 올린다.

세인들이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하는 얼굴이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나오는 만큼 각종 연예 프로그램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일단 비공개로 식을 진행하는 만큼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심은하를 화면에 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먼저 지상파 방송사들부터 살펴보면, 19일 방송을 앞둔 SBS '생방송 TV연예'의 발걸음이 가장 숨가쁘다. '생방송 TV연예' 취재진은 심은하가 신부화장을 할 미용실을 먼저 확인하고, 결혼 전날인 17일 밤부터 심은하의 집과 신랑 지상욱씨 집에서 대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결혼식 당일 결혼식장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 앞 삼거리부터 통제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 파파라치식의 다양한 접근 방법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방송 TV연예' 직후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도 17일 밤새 심은하, 지상욱씨 집에서 각각 잠복 취재를 하겠다는 계획. 18일 오전에는 집을 나서는 심은하를 따라 미용실로 따라붙고, 이후 예식장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근접 촬영을 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짰다.

이에 반해 22일 방송을 앞둔 KBS2 '연예가중계'는 다소 느긋한 편. 지난 15일 방송에서 심은하 집에서 함 파는 장면을 방송한데다가, 웬만한 장면은 타사 프로그램을 통해 나갈 터이니 심은하측에서 제공하는 결혼식 동영상만 확실히 챙긴다는 방안이다. 결혼식 현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가능하면 심은하와 지상욱씨의 인터뷰를 딴다는 계획.


각종 케이블 TV의 연예 프로그램들의 취재 열기도 만만치 않다. 연예정보전문채널 YTN스타 역시 17일부터 심은하의 집앞에서 대기하겠지만, 취재진을 피해 모처로 이동해 있을 것을 고려해 따로 행방을 모색중이다.

Mnet '와이드연예뉴스'는 17일 오후 심은하의 웨딩 드레스를 만든 디자이너 베라왕 웨딩 드레스샵에서 하루 종일 대기하면서 나타날 심은하를 화면에 담겠다는 목표다. 결혼식 당일인 18일에는 심은하의 집에서부터 식장으로 따라붙는다는 계획이다.

각사가 오랫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심은하의 '인생 최고의 모습'을 담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라, 취재 경쟁도 그만큼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연출 윤형노)'의 '생방송 연예특급' 취재진 카메라에 잡힌 심은하-지상욱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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