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개그' 김지선 "둘째 임신중, 세째도 낳고 싶다"

김태은 기자  |  2005.10.29 18:22


임신 9개월의 몸으로 개그무대에 오른 개그우먼 김지선이 세째도 낳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폭소클럽' 녹화에 참석한 김지선은 "11월 28일이 출산 예정일인데 초음파 검사할 때 보니 아무래도 아들인 것 같다"며 "딸을 갖고 싶어 세째도 낳아야할 것 같다"며 왕성한 출산 의지를 공개했다. 김지선은 지난 6월 첫아들 지훈이의 돌잔치를 가졌다.


김지선은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러브아이' 코너를 통해 현실적인 얘기를 하겠다"며 "제 주위에서도 둘째를 가지려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정말로 주부들이 아이들을 안나으려는 데는 육아비가 너무 많이 들고 탁아시설도 부족한데 있다"며 "정부의 미흡한 지원정책도 조목조목 꼬집겠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또 "'자식농사'라는 말도 있는데, 자식 키우는게 삶의 기쁨이라며 아이들을 많이 키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김지선은 "외국 같은 경우는 남자들이 임산부 문도 열어주고 자리도 양보해주는데, 나는 얼마전 임신한 상태에서도 어떤 할아버지가 뭐라고 하셔서 오히려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며 "내가 직접 겪었던 얘기들을 털어놓기에는 현재로서 시각적으로 가장 좋지 않냐"고 반문했다.

<사진=최용민기자 le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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