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예능팀장이 꼽은 '2006 기대주'

김태은 전형화 유순호 기자,   |  2005.12.10 07:00


예능 프로그램이야 말로 엔터테이너들의 격전장이다. 무엇보다 이들의 빛나는 재능과 개인기에 상당부분 기댈 수밖에 없는 방송사에서는 항상 새로운 스타를 기다린다.


현장에서 전문가가 보는 '뜨는 별'은 누굴까.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예능국에 MC, 개그맨, 가수 등 엔터테인먼트계에서 활약할 '내년 TV를 빛낼 기대주'를 물었다.

KBS=탁재훈, 김아중, 천상지희


KBS 전진국 예능2팀장은 자사 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탁재훈과 김아중을 기대주로 꼽았다. 또 가수 천상지희를 높이 평가했다.

탁재훈= 물이 올랐다. 영화면 영화 노래면 노래, MC면 MC 모두 잘하고 있다. 또 KBS2 '해피투게더-프렌즈'와 '상상플러스'에 큰 공로를 세우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녹화할 때 보면 본인이 분위기를 리드해간다.


김아중= 연기는 괜찮게 하지만 아직 MC로서의 능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내년에 활약을 많이 할 것 같다. 연기자이지만 '해피투게더-프렌즈'의 윤현준 PD가 가능성을 보고 MC로서 키워보겠다고 캐스팅했다. 기대보다 잘하고 있고 이미지도 괜찮다. 서서 예쁜 짓만 하더니, 점점 분위기를 갖춰가고 있다.

천상지희= 올해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그룹 천상지희가 눈에 띈다. 지난 한중가요제에서 보니 중국 사람들의 반응이 좋고, 외모도 좋고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마스크도 괜잖고 깨끗한 이미지가 좋다. 노래를 주로 하고 있지만, 가능성을 봐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도 고려하고 있다.



MBC=탁재훈, 아유미, 붐


MBC 최영근 예능국장은 탁재훈과 아유미 등 가수 출신의 엔터테이너들을 기대주로 꼽았다. 또 자사 연예뉴스 프로그램인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활동하고 있는 VJ 출신의 붐의 가능성을 높이 쳤다.

탁재훈 = 현재도 각종 예능 오락프로그램 MC로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와 있지만 2006년에는 더욱 무서운 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탁재훈의 순발력이 굉장히 좋고 입담과 노래 춤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연예인이다. 하지만 톱 MC가 될려면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끌고가는 장악력이 있어야 하는데, 탁재훈은 그런 점에서는 약간 미흡한 점이 있다. 다른 정상급 MC들에 비해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지 조금만 더 경험을 쌓으면 무서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유미=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프로그램의 패널 및 진행자로 출연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유미의 가장 큰 장점은 착하고 순진하고 맑다는 것이다. 그런 면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또 한국말이 익숙치 않은 점이 오히려 해프닝과 코믹한 상황을 만든다. 그래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로운 코너에도 김용만과 함께 고정 MC로 출연시키기로 했다. 본격적인 MC 활동을 안해서 그렇지 오락프로그램에서 의외의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붐= 리포터로서 재능을 보이며 MC로도 가능성이 있다. 올해 노홍철이 깜짝 스타로 발돋움 했듯이 붐도 비슷한 경우가 될 수 있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조금 더 쌓는 것이 필요하다.



SBS=AJ(파란), 한효주, 문세윤, 정용국

SBS 예능국의 김태성CP는 그룹 파란의 멤버인 AJ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SBS '인기가요'의 MC로 발탁된 '신데렐라' 한효주와 함께 자사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고정 출연하는 개그맨 문세윤, 정용국을 꼽았다.

AJ=그룹 파란의 막내인 AJ가 내년에 기회가 되면 주목받을 것 같다. 아직 포지션 상 두각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계기가 생기면 바람을 일으킬 것 같다. 다른 멤버들이 꽃미남 계열이라면 AJ는 아직 14살 미성년이고 그래서 소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면이 어필할 것 같다

한효주=굉장히 영리하고, 신인답지 않게 순발력이 뛰어났다. 현장 적응력이 남다르다. 일천한 경력인데도 전혀 떨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당찬 기를 갖기가 쉽지 않다.

문세윤=언더 그라운드에서 다년간 내공을 쌓았다. '웃찾사'의'퀴즈가 놀자' 코너에서 "몰라요"라는 유행어를 통해 알려졌는데 다양한 끼를 소유하고 있다. 오랜 동안 바람잡이를 하면서 쌓은 실력이 내년에는 꽃을 피울 것 같다.

정용국=예능 PD로서 정용국은 매우 탐나는 친구이다. 순발력도 뛰어나고 아이디어도 넘친다. MC로서의 자질도 엿보인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단계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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