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낭만의 밤 선물합니다"

김원겸 기자  |  2005.12.22 13:07


가수 루시드 폴(본명 조윤석)이 오랜만에 귀국해 공연을 갖는다.

루시드 폴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목소리와 기타-Silent Night, Nylon Night'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무대는 8개월만에 팬들 앞에 서는 것으로, 스위스 유학중 귀국해 지난 봄 2집을 발매하고 공연을 끝으로 학업차 다시 유럽으로 떠났다.


이번 루시드 폴의 공연은 이전의 방식과는 다소 다르게 진행된다.

공연제목 '목소리와 기타'처럼 대부분의 레퍼토리를 루시드 폴의 기타 연주와 목소리로만 채우는 차분한 공연으로 진행한다. 기타와 보컬의 단출한 구성이지만 큰 감동을 얻었던 호아오 질베르뚜(Joao Gilberto) 등의 브라질 보사노바의 명인들의 공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루시드 폴은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 그리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팬들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루시드 폴은 이번 공연에서 2집 수록곡 '오, 사랑'은 '보이나요?', '삼청동',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등과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줄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1월 개봉을 앞둔 설경구, 송윤아 주연의 영화 '사랑을 놓치다'를 위해 루시드 폴이 새롭게 만든 신곡도 선보인다. 또한 관객에게 자필 메시지를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도 선물한다.


유희열과 김연우, 재주소년, 토마스쿡은 루시드 폴의 공연에 노래손님으로 출연한다. 공연문의 02-3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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