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제이, '유승준과 故김성재 섞어놓은 듯'

김원겸 기자  |  2006.02.23 09:44


최근 국내활동을 위해 미국 영주권과 UCLA를 포기하고 자진해서 군복무를 마친 교포 힙합가수 크라운 제이(27ㆍ사진)가 얼굴을 공개하자 다양한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평가는 크라운 제이와 함께 작업했던 안무팀 단장, 사진작가 등의 'MC몽과 유승준, 듀스 출신의 故 김성재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라는 의견이다.

다음달 데뷔 음반 'One &Only'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V.I.P'로 활동하는 크라운 제이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힘이 넘치는 춤과 카리스마, 탄탄한 근육질 몸매는 유승준과 닮았으며, 재킷사진과 뮤직비디오 속 이미지는 듀스출신의 고 김성재를 연상케 하며, 에너지 넘치는 활발한 성격과 재치있는 입담은 MC몽을 닮았다는 것.


크라운 제이의 안무를 맡은 곽귀훈 씨는 "라이브를 하면서도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투지는 1990년대 댄스계를 평정했던 한창 때의 유승준을 보는 듯하다"고 느낌을 설명했다.

재킷을 촬영한 김대형 작가는 "예전의 듀스 멤버였던 김성재의 느낌이 난다. 특히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했던 김성재의 섹시한 카리스마가 렌즈 속에서 느껴졌다"고 밝혔다.


크라운 제이 소속사 M.A. 와일드 독의 한 관계자는 "크라운 제이의 재치 넘치는 말과 활달한 성격이 영락 없는 MC몽"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크라운 제이는 "신인에게 '제2의 누구'라는 말은 무척 영광이다. 그들 만의 장점을 살려 나의 색깔을 부각시키는 게 더 의미있을 것 같다. 나를 대중에게 다 보여주는 순간까지 성실하게 연습할 것이며 안무와 의상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V.I.P'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조진모 감독은 "뮤직비디오를 함께 작업하며 기획부터 촬영 동선, 연출까지 아이디어를 낼 정도로 감각이 대단하다"며 "얼핏 보면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남성미와 섹시미가 느껴져 이를 부각시키고 자 노력했다. 모든 일에 열정이 대단한 크라운 제이만의 무엇이 분명히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V.I.P' 뮤직비디오에는 음악 작업을 하고,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 등 크라운 제이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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