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고인된 친형 사연에 눈시울 붉혀

김수진 기자  |  2006.02.28 18:51


영화배우 조재현이 MBC 스타스페셜 '생각난다'에 출연해 고인이 된 형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재현은 지난 24일 MBC 본사 스튜디오에서 '생각난다'를 녹화하면서 MBC 카메라 감독으로 활동하던 도중 드라마 '제 4공화국'를 찍다가 음주운전차량에 의해 세상을 떠난 형 고 조수현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지금까지 몰랐던 형의 눈물겨운 사연을 접하곤 고개를 떨군 것.


조재현이 이날 형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보조출연자로 등장한 탤런트 김나운이 처음으로 공개한 이야기로 인해 들었다. 김나운은 "조수현씨가 공채 탤런트에 뽑혀서 TV에 나오는 조재현을 보고 주위사람들에게 '내 동생이야' 라고 자랑하며 '잘 챙겨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이날 고인이 된 형에 대해 "배우지망생이었던 나에게 PD 한번 소개시켜주지 않았다"며 "아역배우들에게도 존댓말을 쓸 정도로 항상 겸손했던 형이었다"고 회상했다.


조재현은 이날 방송에서 아들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쇼트트랙 조수훈 선수라는 사실도 밝혔다.

조재현은 "수훈이가 지난 솔트레이크 올림픽 때 김동성 선수가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것에 분개, 쇼트트랙을 시작했다"며 "혹독한 훈련 때문에 금방 포기 할 줄 알았는데 포기 안하고 지금까지 해와 기특하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또 이날 녹화장에서 5년전 방송된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 어린 딸로 나온 아역배우 강보경양과 재회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송은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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