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영자, MBC 주말극 웃음 더한다

유순호 기자  |  2006.03.07 15:29


한 시대를 주름잡던 베테랑 코미디언 김국진 이영자가 연기자로 변신 한 드라마에서 만난다.

이들은 오는 4월 8일 첫방송되는 MBC 주말연속극 '진짜 진짜 좋아해'(가제. 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에 출연한다.


청와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에서 이영자가 맡은 역은 청와대 본관식당 아줌마 송언주. 39세 아줌마이자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부모님과 두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는 억척스러운 캐릭터다. 결혼 한번 못해보고 죽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결혼 대작전에 들어가며, 이 과정을 통해 노처녀의 비애를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국진은 청와대 사진사 기형도 역을 맡았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청와대의 낯선 환경에 힘들어 하는 봉순(유진)에게만은 친오빠처럼 따뜻한 마음을 보이는 인물이다.


이영자와 김국진은 각각 '금촌댁네 사람들' '달래네 집' 등 예능프로그램 패러디극과 시트콤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다졌다. 특히 이들은 유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다소 침체를 겪고 있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쇄신시킬 감초 연기자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와대로 간 산골처녀 봉순의 파란만장 분투기와 대통령 경호원 봉기(이민기)의 경호원 성장기를 다룰 이번 드라마는 오는 10일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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