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신 밍크, 美빌보드 댄스리믹스 1위

김원겸 기자  |  2006.03.27 14:03


한국 출신의 가수 밍크가 미국 빌보드 댄스차트 리믹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 27일 "밍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 최대규모의 음악 축제 'Winter Music Conference'에 참가해 오는 4월8일자 빌보드 댄스차트 리믹스 부문에서 1위에 오른 'Glory of Life'를 열창해 1000여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미국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지난해 8월 'Mink'로 데뷔한 밍크는 빌보드 3위까지 올랐다가 오는 4월8일자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2001년 'Trust your love'로 빌보드 1위를 차지했던 코다 쿠미는 곧바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밍크도 이번 빌보드 1위로 올 일본 음악계의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스포츠호치는 내다봤다.

1984년 2월15일생인 밍크는 노라 존스 등의 노래를 부른 데모 테이프를 보아와 하마사키 아유미 등이 소속된 일본 에이벡스사에 보냈고 곧바로 2005년의 데뷔 앨범 '밍크'를 발표해 10만장을 팔아치웠다. 지난 빌보드 잡지 2월호는 "보컬 실력이 대단하다"며 극찬했다.


밍크는 네 곡이 든 싱글 '4LOVE'를 오는 4월19일에 발표한다. 4월14일에는 오사카, 17일에는 토쿄 시부야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

한편 밍크는 이날 'Winter Music Conference'에서 '빌보드에서 1위를 획득한 아시아의 가희'라는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올라 빌보드 1위 곡 'Glory of Life'를 불렀다.


무대에 오른 직후 갑작스런 음향 문제로 마이크의 소리가 나지 않는 사고를 겪었지만 밍크는 침착하게 'Glory of Life' 영어로 계속 불렀고, 마이크 음향이 회복하면서 행사장을 뜨겁게 몰아갔다.

밍크가 참가한 'Winter Music Conference'는 올해로 21번째 맞는 음악축제로, 댄스 음악을 중심으로 한 전미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다. 밍크는 빌보드 1위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초대받았다.

<사진=밍크의 인터넷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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