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손지창과 김민종이 '더 블루'를 재결성한다.
손지창과 김민종이 27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자선 농구대회에서 10여 년만에 '더 블루'로 뭉쳐 노래를 부른다.
'더 블루'는 손지창과 김민종이 90년대 중반 결성해 큰 인기를 모았던 그룹. 두 사람이 각자 연기 활동에 전념하면서 자연스레 해체됐다. 이후 두 사람은 좀처럼 한 무대에 '더 블루' 시절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이번에 두 사람이 '더 블루'로 다시 뭉치게 된 까닭은 하와이 교포들을 돕고, 현지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기 위해서이다.
25일 오지호 윤택 등 연예인 농구단과 함께 출국한 두 사람은 하와이에서 대학 농구팀과 자선 경기를 펼친 뒤 하프 타임에 노래를 함께 부른다. 손지창과 김민종은 이날 자선경기의 수익금과 자신들의 애장품을 판매해 그 수익을 모두 현지 자선단체인 '보이즈 앤 걸즈'에 기부한다.
이번 자선 경기에 동행하는 한 관계자는 "미쉘 위를 초청하는 것도 기획하고 있다"며 "교포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