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춤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여자 세븐'이란 별칭을 얻으며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메이다니가 첫 무대서 천재성을 인정받으며 대형신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2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장동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서울 AX에서 열린 세븐의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해 팝스타 켈리 클락슨의 'A Moment Like This'를 불렀다.
중학교 3년생인 메이다니는 앳된 얼굴과는 달리 원숙한 보이스 칼라와 능숙한 감정이입으로 자신의 첫 무대를 완벽하게 치러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2000여 관객 앞에서도 메이다는 전혀 긴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노래를 모두 마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오며 스타탄생을 반겼다.
메이다니는 지난 2월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이사가 자사 홈페이지에 소속 가수들의 앨범발매 계획을 밝히며 짧게 거론했을 뿐인데도,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공연장에서 만난 양현석 이사는 "최근 미국의 음반 관계자들이 메이다니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내가 봐도 실력이 대단하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메이다니(본명 김 메이다니)는 지난 2001년 '제 2의 보아'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했던 SBS '초특급 일요일 만세'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 코너에서 선발됐던 검증된 인재로, 애초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에게 트레이닝을 받다가 YG 엔터테인먼트로 옮겨왔다.
메이다는 올가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