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박건형과는 왜 스캔들이 안났는지 몰라"

박건형 김옥빈 등과 '알순씨들' 조직

김태은 기자  |  2006.07.29 10:22


'의리파' 탤런트 김지우가 자신과 비슷한 성격의 동료 연예인들과 '알순씨들'이라는 별칭의 모임을 조직했다. 일명 '알고보면 순수한 사람들'이라는 뜻.


털털한 성격으로 인간관계가 넓기로 유명한 김지우는 뮤지컬배우 출신 배우 박건형, 신예 김옥빈, 그룹 디바의 이민경과 다함께 자주 만나며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김옥빈과는 같은 소속사에 소속됐던 인연으로 만나 같은 미용실에 다니며 친분을 다졌다. 얼굴의 생긴 느낌이나 체형도 비슷한데다가 매일같이 전화통화를 하며 속 얘기를 다 털어놓을 정도로 자매같은 사이다. 박건형과 이민경도 역시 이 미용실에서 만나 의기투합했다.


김지우는 "다들 보이는 이미지는 터프하고 세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들 너무 착하고 여린 사람들이라, 그런 공통점으로 뭉치게 된 것 같다"며 "다들 여리고 순수하고 눈물도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 "함께 공연과 시사회를 자주 보러다닌다"며 "얼마후에는 옥빈이가 나오는 영화 '다세포소녀'도 개봉하니 거기에도 가야하고, 건형 오빠가 나온 '뚝방전설'에도 가야한다"고 말하며 즐거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폭 넓은 인간관계를 자랑하는 김지우는 덕분에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공연하는 남자 배우와 스캔들을 의심받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웃음으로 넘겼다.

김지우는 "'사랑은 비를 타고' 무대가 끝난 후 이 작품에 출연했던 건형 오빠가 관객석에 앉아 있자 다른 배우들이 무대 위로 불러 '김지우씨 보러온거죠'라고 하고 함께 무대 인사도 하곤 했는데, 왜 건형 오빠와는 스캔들이 안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최용민 기자 le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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