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이어 CF에도 '동성애코드'

이규창 기자  |  2006.08.04 12:10
동성애코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리온제과 \'이구동성\' CF의 한 장면. 오른쪽이 CF 주인공 유성. 동성애코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리온제과 '이구동성' CF의 한 장면. 오른쪽이 CF 주인공 유성.


오리온 과자 '이구동성'의 CF가 코믹한 키스신과 동성애 코드로 화제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는 이준기를 통해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동성애 코드를 대중문화의 수면 위로 올라오게 했다.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시작으로 '왕의 남자'의 성공은 동성애 코드를 수면위로 드러내놓는 기폭제가 됐다.


이후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드라마 곳곳에서도 동성애 코드 설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동성애 코드가 청소년 드라마에도 드러나는가 하면 TV 광고에서도 쉽게 드러나는 것을 볼 수있다. TV광고속 동성애 코드는 성의식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

화제가 되고 있는 CF는 크래커로 교묘하게 입술만을 가린 채 네 남녀의 다양한 키스씬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남자 주인공이 또 다른 남성에게 수줍게 키스를 유도하며 코믹하게 끝난다. 덕분에 남성을 유혹하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주인공 신인 연기자 유성은 재미있는 표정과 귀여운 연기로 네티즌뿐만 아니라 광고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선하고, 재미있어 좋았다'는 의견과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린 광고다' '독특한 제품명을 이용한 재미있는 광고다'는 등의 호평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키스와 동성이라는 독특한 컨셉트 때문에 '선정적이다, 자극적이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패션 잡지 모델로 데뷔해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주인공 유성은 임정희 2집 타이틀곡 '사랑아 가지마'와 바나나걸의 '부비부비'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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