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세월의 흔적이 적나라해 아쉽다"

전형화 기자  |  2006.08.14 17:27


배우 이상아가 12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아는 14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이해준 제작 싸이더스FNH,반짝반짝)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오니 세월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나오더라"며 "준비 좀 할 걸 아쉽다"고 말해 객석을 폭소케 했다.


1994년 '아빠는 보디가드' 이후 12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 이상아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여자가 되기를 꿈꾸는 소년의 엄마로 등장한다.

이상아는 "실제로 내 자식이 그러기를 바란다면 미쳐버릴 것 같다"며 "과연 영화처럼 배려해줄 수 있을까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실제로 그런 상황이 되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라며 "그런 상황이 만일 온다면 영화와는 반대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어머니로서의 심정을 드러냈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 동구가 장학금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씨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화를 그린 영화. 일본 인기그룹 SMAP의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가 동구가 사모하는 일본어 선생님으로 특별 출연했다. 31일 개봉한다.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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