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다른 2세연예인만 뜰때 미칠 지경"

김현록 기자  |  2006.09.15 13:42
↑영화 \'구미호 가족\'에 출연한 박준규 ⓒ<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 '구미호 가족'에 출연한 박준규 ⓒ<임성균 기자 tjdrbs23@>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쌍칼형님' 박준규가 2세 연예인으로서의 비애에 방황했던 옛 이야기를 털어놨다.

'야인시대'의 '쌍칼' 등 남성미 넘치는 모습과 최근 오락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보여준 친숙한 이미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박준규는 원로배우 박노식의 아들로도 잘 알려졌다.


최근 '구미호 가족'의 개봉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박준규는 그러나 다른 2세 배우들이 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남모를 맘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준규는 "오락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웃고 이야기하는 게 내 본 모습이기도 하지만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 방황도 많았고 사고도 많이 쳤다"고 옛일을 회상했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역에 머무르는 동안 허준호 독고영재같은 다른 2세 연예인들이 스타가 되어갈 때는 "돌아버릴 것 같았다"는 것이 박준규의 솔직한 고백. 박준규는 "2세 연예인들끼리 비교당하고, 아버지와 비교당하며 쌓이는 게 많았다. 괴로워서 술도 많이 먹고 허튼 짓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이 아내 진송아씨였다고. 박준규는 "아내가 '당신이 남들보다 늦게 스타가 되는 것 뿐'이라면서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운동이면 운동, 빠지는 게 하나도 없다며 항상 힘을 줬다"며 항상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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