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 '타짜'이어 '식객'서도 카메오 출연

김경욱 기자  |  2006.10.10 10:10
왼쪽부터 이하나 허영만 김강우 왼쪽부터 이하나 허영만 김강우


한국 만화의 자존심 허영만 화백이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타짜'에 이어 '식객'에도 카메오로 출연한다.

'식객' 제작사 쇼이스트는 지난 9일 허영만 화백이 이번 영화의 엔딩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칼국수 집 손님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허영만 화백은 '식객'에서 마음은 끌리지만 서로 표현 못하는 진수(이하나 분)와 성찬(김강우 분)을 진수의 어머니가 소개시켜주는 영화 끝부분에서 이번 영화의 핵심이 될 수 있는 대사 "진수하고 성찬이? 진수성찬이네"라는 대사를 던지는 역을 소화한다.

허 화백은 지난 8일 충무로의 한 칼국수 집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타짜'의 경험을 살려 NG한 번 없이 연기 실력을 선보여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


또 리허설 때에도 칼국수 먹는 장면을 본 촬영 못지 않게 열심히 먹어 이를 지켜보던 전윤수 감독의 만류가 이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허 화백은 "'타짜'는 3번 만에 OK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생각 보다 힘들었다"며 카메오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인이 옷을 챙겨주지 않아 아들 옷을 입고 나왔다"고 농담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했다.

영화 '식객'은 음식으로 왕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는 대령 숙수의 맛을 찾기 위한 최고 요리사들의 감동적인 대결을 담은 영화로 올 겨울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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