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스필버그·카젠버그도 경차 타는데…"

김현록 기자  |  2006.10.25 10:18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들도 경차 타는데…."

영화배우 정운택이 미국의 드림웍스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제프리 카젠버그 대표가 타는 자그마한 경차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9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플러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지난달 정준호와 함께 제작사인 드림웍스의 스튜디오를 방문하고 온 정운택은 "그 큰 회사의 우두머리가 경차를 타고 다니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정운택은 드림웍스의 공동 설립자인 제프리 카젠버그 대표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우리나라 마티즈만한 자그마한 경차를 똑같이 타고다니는 모습에 많은 것을 느꼈다며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라 직접 운전해 출·퇴근을 한다고 하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함께 드림웍스 스튜디오를 방문한 정준호의 설명에 따르면 두 사람이 타던 경차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스필버그 감독과 카젠버그 감독이 같은 차종의 자동차를 함께 몰고 다니는 모습이 재미있기까지 하다고 그는 전했다.

정준호와 정운택은 "처음 가본 드림웍스 스튜디오는 최고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최고의 환경을 지니고 있었다. 경쟁 역시 치열했다"고 입을 모으며 그곳에서 일하는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을 보고 최고라는 자랑스러움과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는 아쉬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덧붙였다.


드림웍스 스튜디오에서 제프리 카젠버그(맨 왼쪽)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영화배우 정준호(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정운택.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드림웍스 스튜디오에서 제프리 카젠버그(맨 왼쪽)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영화배우 정준호(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정운택.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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