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탤런트 김혜자가 8년전 딸의 도움으로 금연한 경험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혜자는 22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의 기도"라고 밝혔다.
김혜자는 "8년전 미국에 있던 딸의 기도로 담배를 끊게 됐다"며 "갑자기 담배가 맛이 없어져서 놀랐고 신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담배를 끊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이 너무 좋아했다"며 "금단현상으로 살이 찔수도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이날 방송에서 "MBC 드라마 '궁'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장면 때문에 서울대 음대생에게 성악발성 레슨을 받았다"면서 "그 분이 한 말 중에 '음이 가는 것을 보라, 노래를 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직접 시범을 보여 방청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혜자는 연극 '다우트'(Doubt·연출 최용훈)를 통해 5년만에 연극무대에 선다. '다우트'는 오는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