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곡을 발표한 임재범(오른쪽)과 테이.
비슷한 음색의 두 최고가수가 뭉쳤다.
국내 최고의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임재범과 테이가 듀엣곡 '겨울이 오면'을 발표해 가요팬들을 주목시키고 있다.
디지털음반 '겨울애(愛)'의 타이틀 곡으로 선보이는 이번 듀엣곡 '겨울이 오면'은 오는 28일 음악사이트 멜론과 도시락을 통해 일주일 동안 공개 된다. 역동적인 브라스 선율이 전편에 흐르는 미디엄템포의 록넘버인 '겨울이 오면'은 임재범과 테이의 이례적인 만남인만큼 팬들은 발라드곡을 예상했으나 뜻밖의 록이라는 소식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가요계 손꼽히는 유명 작품자인 조우진이 곡을 만들고 강은경이 작사한 '겨울이 오면'은 지난 11월 중순 경 서울 양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쳤다. 스튜디오에는 엔지니어를 제외하고 임재범과 테이 단둘이서 비공개로 녹음이 이뤄졌다.
먼저 멜로디 녹음을 마친 테이는 "임재범 선배님이 열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전율을 느꼈다. 가수 데뷔전 부터 동경해오던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고 전했다.
테이는 "평소 임재범 선배님의 기행적인 행동에 대한 소문을 들어 잔뜩 긴장하고 있었으나, 모두 선입견이었다. 너무 상냥하고 친절하게 배려해줘 녹음하는 동안 너무 편안했다"며 선배 가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테이는 "이번 임재범 선배님과 함께 부른 '겨울이 오면'은 눈오는 겨울밤에 연인과 함께 들으면 더욱 맛있는 음악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번 디지털음반 '겨울애(愛)'는 임재범, 테이의 듀엣곡 '겨울이 오면' 이외에도 토니안, 리치 등이 부른 4곡이 수록됐다.
테이는 오는 12월2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자신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테이의 설레임(雪來林) 콘서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