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007 카지노 로얄'이 개봉 2주만에 1억 달러에 육박하는 흥행성적(9400만 달러, 한화 약 895억원)을 올렸다.
27일 소니 픽쳐스 릴리징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월17일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33개국에서 일제히 개봉한 '007 카지노 로얄'은 개봉 주말에만 8300만 달러((미국 4000만 달러, 이외 전세계 4300만 달러)를 거둬들여 제작비(1억5000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였다.
특히 극중 여자 주인공 베스퍼 린드를 연기한 에바 그린의 모국인 프랑스를 비롯한 독일, 스페인,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등 유럽 24개국에서 일제히 개봉,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007 카지노 로얄'은 007 시리즈의 출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평범한 요원이었던 제임스 본드가 살인면허를 얻고 최고의 스파이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21일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