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룡 ⓒ<임성균 기자 tjdrbs23@>
홍콩 영화배우 적룡이 영화 '조폭마누라3'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범수에 대해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적룡은 영화 '영웅본색'에서 주윤발 장국영 등과 주연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로 최근 '영웅본색'의 리메이크가 한국에서 만들어 진다면 자신이 맡았던 역에 이범수를 추천하고 싶다는 말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적룡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폭마누라3' 제작보고회에서 "이범수는 남자답고 솔직한 면이 나와 닮아 내가 맡은 송자호 역에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적룡은 '조폭마누라3'에서 여주인공 아령(서기)의 아버지이자 홍콩 최대의 조직 흑룡회의 보스 임회장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게 된 적룡은 "한국 영화를 좋아하고 '괴물'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 최근의 한국 영화들도 재밌게 봤다"며 "이번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국 영화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범수도 "적룡은 자신이 영화배우가 되게끔 한 장본인이자 스승"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조폭마누라3'는 홍콩 최고의 조직 화백련의 후계자 아령(서기)이 조직간의 세력다툼으로 한국으로 피신하게 되고, 아령을 보호하기 위한 한국의 동방파 일당이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신은경에 이어 홍콩 스타 서기가 '2대 조폭마누라'로 등장한 '조폭마누라' 3번째 시리즈다. 오는 28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