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 "한살 많은 이동욱의 아역으로 출연 경험"

김현록 기자  |  2006.12.09 12:34


KBS2 월화드라마 '눈의 여왕'으로 인기몰이중인 신예 임주환이 불과 한 살 많은 이동욱의 아역으로 영화에 출연했던 웃지못할 인연을 밝혔다.


'눈의 여왕'에서 믿음직한 의사 서건우 역을 맡아 성유리 현빈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주환은 지난 6월말 개봉한 영화 '아랑'에서 주인공 이동욱의 아역을 맡았다. 1982년생인 임주환은 1981년생 이동욱보다 단 한 살이 어리지만 앳된 외모 때문에 아역을 따냈다.

임주환은 "이동욱씨와 나이 차가 거의 나지 않는데 아역을 맡은 적이 있다"며 "어려보이는 외모가 배우로서는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실제로 임주환은'아랑'을 비롯해 개봉을 앞둔 새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에서도 고등학생 역을 맡는 등 실제보다 어린 역할과 인연이 깊다.


임주환은 "'눈의 여왕'에 앞서 다른 드라마 오디션을 위해 연출자를 만났을 때 그 PD분께서 '이렇게 어려보여선 배우로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하신 말씀을 새겨들었다"며 "살 길은 운동이라고 생각이 들어 6개월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29살의 의사로 설정된 '눈의 여왕'의 서건우 역은 임주환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임주환은 "캐릭터에 맞게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병원 의사라는 설정 덕분인지 나이가 너무 어려보인다는 지적은 없어서 내심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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