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다이나믹 듀오 ⓒ임성균 기자 tjdrbs23@
29일 오후 10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SBS ‘가요대전’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MC몽 sg워너비 성시경 백지영 바이브 플라이투더스카이 동방신기 등이 본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동방신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엠넷미디어 잔치였다. 엠넷미디어 소속가수인 sg워너비는 '가요대전' 본상을 수상했고, 씨야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엠넷미디어 대표 김광수 씨는 음반프로듀서상을 받았고, 작사가상과 작곡가상을 받은 안영민과 조영수는 모두 sg워너비 '내 사람'과 씨야의 '미친 사랑의 노래'를 작사, 작곡했다.
○…최근 콘서트 도중 가슴노출사고를 일으켰던 씨야의 남규리가 두 번의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이날 옷매무새를 단단히 하고 무대에 올랐다. 씨야 소속사 측은 "더이상 그런 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sg워너비 김진호는 고열과 목 염증에도 불구하고 이날 무대에 올아 눈길. '가요대전' 본상과 SBS프로듀서상을 받은 sg워너비 김진호는 수상소감을 말하지 않았고, 이범용과 함께 한 '꿈의 대화' 무대에서도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더욱이 sg워너비 순서를 마친 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 힙합부문 상을 수상한 다이나믹 듀오가 시상식 무대에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등장해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시상식 후 있을 특별무대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트로트부문 상을 수상한 태진아가 수상소감을 밝히던 중 가수로 활동 중인 아들 이루를 향해 "이루야, 사랑한다"라고 큰 소리로 외쳐 눈길을 끌었다. 또 태진아는 특별공연에서는 자신의 아내를 향해 "옥경아, 사랑한다"고 소리쳤다.
○…이날 시상식의 사회를 본 이문세가 깜짝 댄스를 선보인 이루의 무대를 본 후 "대한민국에서 춤 못추는 발라드 가수는 나를 비롯해 성시경, 신승훈 밖에 없다"고 말해 사람들을 폭소케했다.
○…새로운 음악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현진영이 130kg이나 몸을 불렸던 사실이 공개됐다. 이는 브라이언과 함께 특별공연 무대에서 살찐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에 이문세는 "현진영 씨가 소울재즈라는 새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 130kg이나 나갔다가 지금 빼고 있는데 아직 덜 빠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소리쳐' 등으로 올한해 큰 사랑을 받은 이승철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후배들에게 돌리겠다는 뜻을 밝혀, 이날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동방신기가 '풍선'의 원곡을 부른 선배가수 다섯손가락과 이색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방신기는 깜찍한 마법사 복장을 입고 무대에 나타나 팬들을 열광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