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 대표 "3년마다 '로보트 태권V' 시리즈 제작"

전형화 기자  |  2007.01.09 16:34


30년만에 디지털로 복원된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에 대해 복원판 제작자 '주식회사 로보트 태권V'의 신철 대표가 각오를 밝혔다.


신철 대표는 9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로보트 태권V' 시사회에서 "한국영화가 국내 영화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지만 가족 시장은 90% 이상을 일본 것이 점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로보트 태권V'의 복원과 상영은 우리의 미래와 전통을 부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일곱살 난 내 아이를 봐도 파워레인저 같은 일본 콘텐츠를 보며 자란다"며 "'로보트 태권V'를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이 성공한 게 전무한 상황을 뚫고 나가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신 대표는 "'로보트 태권V' 프로젝트는 게임, 출판, 테마파크 등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며 "우리나라에는 왜 디즈니랜드가 없을까라는 의문점을 안고 출발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실현시키려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년마다 '로보트 태권V' 시리즈를 제작할 생각"이라며 "007 시리즈처럼 만들겠다. 태권V 디자인은 오리지널 디자인을 존중하되 현대에 맞게 툰업할 생각"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어른들은 '로보트 태권V'가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 낡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900여명에게 모니터한 결과 아이들은 '로보트 태권V'를 새로운 콘텐츠로 생각하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76년 개봉해 큰 화제를 모았던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는 디지털 복원 작업을 거쳐 오는 18일 전국 1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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