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지 "양미라 동생 타이틀 싫다… 안티에 큰 상처"

베이징(중국)=김원겸 기자,   |  2007.01.17 10:00
베이비복스리브. 왼쪽부터 황연경 양은지 명사랑 안진경 한애리 ⓒDR뮤직 베이비복스리브. 왼쪽부터 황연경 양은지 명사랑 안진경 한애리 ⓒDR뮤직


탤런트 양미라의 동생으로 화제를 모은 여성그룹 베이비복스리브의 양은지가 '양미라 동생'이란 타이틀로 인해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양은지는 지난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리버뷰호텔에서 베이비복스리브 중국 쇼케이스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가진 심야 인터뷰에서 "양미라 동생이란 타이틀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양은지는 "언니(양미라)때문에 주목받는 것은 항상 부담됐고 그런 말이 너무 싫었다"면서 "그런 말(양미라 동생)이 나올 때 마다 베이비복스리브 다른 멤버들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나 양은지는 언니를 뛰어 넘겠다는 다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어쩔수 없는 일이다. 내가 양미라의 동생이니까 그런 이야기가 안나올 수 없다"면서 "이제는 바꾸고 싶다. '양미라 동생 양은지'가 아니라 '양은지 언니 양미라'로 바꾸고 싶다. 이제 언니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아울러 양은지는 안티로 인해 심한 마음고생도 했다고 털어놨다. 양은지가 양미라 동생으로 가수 데뷔를 한다는 소식과 함께 안티가 생겨났다.

양은지는 "나와 관련된 기사에 언니로 인해 가수로 데뷔한다는 댓글을 봤다. 그러나 내가 가수가 된 것은 내 복이고, 내가 끼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내가 가수가 된다는 사실을)곱지 않은 시선으로 나쁘게만 보고 이야기하니까 상처가 너무 심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양은지는 인기 작곡가 김형석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잡지모델 시절 우연히 김형석으로부터 오디션을 보게 됐고,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불러 김형석을 사로잡았다.

양은지는 그러나 "언니는 연예계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좋은 활약을 벌여 모두 팬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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