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에이즈, 모른척 하기엔 너무 안타까웠다"

김원겸 기자  |  2007.02.04 15:34
에이즈 예방캠페인 기자회견을 갖는 드렁큰타이거(왼쪽)와 자우림 ⓒ임성균 기자 tjdrbs23@ 에이즈 예방캠페인 기자회견을 갖는 드렁큰타이거(왼쪽)와 자우림 ⓒ임성균 기자 tjdrbs23@


드렁큰타이거와 함께 에이즈 예방 캠페인 노래를 함께 부른 자우림의 김윤아가 "에이즈 실태를 본 후 감염자들을 모른 척 하기에는 너무 안타까웠다"며 에이즈 예방 캠페인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윤아는 4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Stop AIDS:Spray Love' 기자회견에서 "캠페인 소재 때문에 참여가 고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이 질문에서 에이즈에 대한 편견이 있구나 생각했다"면서 "국내에도 하루 2명꼴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다는 에이즈 실태 자료를 보고 더 이상 에이즈를 음지에 두게만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윤아는 이어 "우리가 에이즈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있었다. 이번 캠페인으로 에이즈에 관한 선입견이 갑자기 해소되지 않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에이즈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겠다. 우리로 인해 소외된 사람들을 돌아보게 된다면 캠페인에 참여하는 우리들이 너무 기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자우림 다른 멤버 구태훈은 "에이즈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 밖에 없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에이즈에 관한 자료를 본 후 '왜 진작 하지 못했나'는 아쉬움이 들었다"면서 "이번 일로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에 관심을 갖고, 또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우림과 공동 작업한 드렁큰타이거 역시 "사람들은 에이즈를 많이 꺼린다. 그래서 후원도 쉽지 않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두 팀이 공동 작업한 에이즈 예방 캠페인송 'Spray Love' 수익금은 MTV가 만든 공공 자선단체 '스테잉 얼라이브'에 기부돼 에이즈 예방활동을 펼치는 전세계 젊은이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공동 주관한 바디샵 측도 캠페인 기념향수 '루즈베리'를 제작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모두 에이즈예방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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