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단증을 받은 '로보트 태권V'의 김처기 감독(오른쪽)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로보트 태권V'의 주인공 '로보트 태권V'가 태권도 명예 단증을 수여받았다.
'로보트 태권V'는 김청기 감독과 함께 28일 서울 국기원에서 엄운규 원장으로부터 태권도 4단임을 입증하는 명예 단증을 받았다.
ⓒ '로보트 태권V'가 받은 태권도 4단 명예 단증
국기원은 '로보트 태권V'의 지난 30여년 동안 쌓은 공헌을 높이 사고 앞으로도 이어질 활약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주인공 '태권V'와 김청기 감독에게 명예 단증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김청기 감독은 태권도복을 입고 명예 단증을 받아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국기원 엄운규 원장은 "영화 '로보트 태권V'가 태권도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사실적으로 표현된 고난이도 태권 액션 장면은 태권도의 미학적 가치를 높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로보트 태권V'는 지난 1976년 개봉된 세계 최초 무술 로봇 애니메이션. 2003년부터 2년간 연인원 5000여명이 투입돼 복원 작업을 거쳐 최근 디지털 복원판으로 재개봉됐다